문헌서원
경기도 오산시 수청로 79-8(내삼미동)
문헌서원은 고려시대의 문신 최충(984~1068년)과 그의 아들인 최유선, 최유길의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설립된 곳으로 오산시 내삼미동의 문헌공원 안에 위치해 있다.어려서부터 학문을 좋아하고 문장에 능했던 최충은 고려 전기의 문신이자 유학자로 현종•덕종•정종•문종에 이르는 네 명의 왕을 섬겼는데 특히 명종대에 명재상으로 이름을 날렸다. 뛰어난 그 행적이 중국의 공자와 같다고 해서 해동공자라 칭송 받았다.1053년(문종 7년) 문종의 만류를 뿌리치고 은퇴를 결심한 최충은 이후 후진양성에 힘썼는데, 그가 세운 9재학당은 사학교육의 원조이자 고려시대 문신 배출의 산실이었다.율곡 이이는 은퇴 후 문헌서원의 원장으로 학규를 제정한 바 있으며, 주세붕은 최충의 9재학당을 모방하여 백운동에 ‘소수서원’을 세우기도 하였다. 문헌서원은 본래 황해도 해주에 있던 사액서원이었으나 남북분단으로 찾아갈 수 없게 되자 1991년 남한의 후손들이 연고지인 오산시에 서원을 건립하여 영정을 다시 모시게 되었다. 이후 매년 4월 제례를 지내왔으나 오산시의 도시계획에 의해 영정각만 남고 그 외의 부지는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를 위한 문헌공원으로 조성되었다. 경내의 건물로는 영정각과 최충 동상만이 남아있으며, 제례는 종전대로 해주 최씨의 후손들이 매년 4월 제 4토요일에 봉행하고 있다. 현재 상시 개방되고 있지 않다.1호선 오산대역에서 자동차 약 5분, 도보 약 20분 이내의 거리해 위치해 있으며, 버스 연계시 1호선 세마역에서 하차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공원내 게이트볼장, 유아숲체험원이 있으며, 도보로 가능한 가까운 거리에 고인돌 공원도 있다. 인근에 물향기수목원, 동탄 호수공원, 독산성 및 독산성 산림욕장 등이 있어 함께 둘러볼만 하다.*주요 문화재1) 영정각2) 문헌공 영정봉안비3) 해주 최씨 시조 최온의 영단4) 문헌서원 건립 기념비5) 문헌공 최충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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