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서원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구만서원길 5
구만서원은 1676년(숙종 2)에 사림에서 건립하였다. 금인(1510∼1593), 남몽오, 박선장(1555∼?), 권호신(1558∼1629) 등 4현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한 서원이다. 묘호(墓號)를 기영사(耆英祠)라 하다가 1766년(영조 42)에 구만서원으로 승격한 뒤, 1868년(고종 5)에 흥선대원군의 훼철령으로 철폐되었다가 1967년에 지방 유림에 의하여 복원되었다. 전체적인 배치는 사당인 상현사와 강당이 좌우로 배치되어 있는데, 주위에는 방형의 판축담장을 두른 후 전면에는 사주문을 세웠으며 두 공간 사이에는 일각문을 세웠다.경내에는 상현사, 강당인 흥교당, 출입문인 신문, 관리인의 거주지로 쓰이는 주소 등이 있다. 4현의 위패가 봉안된 상현사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기와로 된 맞배지붕 건물이다. 흥교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기와로 된 팔작지붕 건물인데, 가운데의 마루를 중심으로 양쪽에 방이 1칸씩 있다. 매년 3월과 9월의 두번째 정일에 향사를 지내며, 현재는 개인 소유로 예약을 하여야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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