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설명>>
칠보산(해발 810m) 기슭에 자리 잡은 유금사는 신라 선덕 여왕때 왕명에 따라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조선 중기 이전까지는 대웅전, 종각, 장화부인 신령각 등을 갖추고 있었고, 승려도 수십명 기거했다. 그런데 어느 날 주지가 불국사 법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도중에 절 앞 용소에서 두 마리 용이 교미하는 것을 보고 고약하게 여겼는데, 절에 도착하기도 전에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로 절이 무너졌다고 한다. 그 뒤 여러 차례의 중창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이 고장에서는 가장 오래된 고찰로서, 경내에는 3층 석탑과 대웅전, 향로전, 산신각 등의 건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