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면 제일먼저 5.18이 떠오지만 그 전에 고유의 전통과 색깔이 짙은 그들만의 문화도시기도 하다. 이 코스는 광주의 전통 문화와 예술, 자연을 돌아볼 아주 일상적이고 평범하지만 광주만의 색을 진심 느껴볼 수 있는 코스다. 광주의 박물관과 거리, 미술관과 공원을 돌아보자.
사라져 가는 우리 민속자료들을 수집, 전시함으로써 옛 조상들의 얼을 깨치고 우리문화의 원형을 후손들에게 전승하고자 1987년 국내 최대 시립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현재 지상 2층 지하1층 구조로 1층의 상설 전시실과 2층의 정신문화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 상설 전시실의 1층은 물질문화전시실로 의식주, 생업, 민속공예를, 2층은 정신문화 전시실로 한 사람의 일생을 중심 주제로 하여 민속놀이, 세시풍속, 민간신앙 등을 전시하여 이 지역의 민속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였다.
중외공원은 수려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시 근린공원으로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중외공원에는 어린이대공원, 올림픽동산, 올림픽기념탑 등이 있고, 회관을 중심으로 북한관·교육관·야외전시장 등의 전시실과 축구·테니스·야구·수영 등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민속박물관, 생활과학관, 역사관, 문화관, 토산품 전시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1992년 8월 1일 지방 공립미술관으로는 처음 개관한 미술관이다. 1996년 기구를 확대 개편하여 광주비엔날레를 관장(管掌)해 오고 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지역에 연고(緣故)를 둔 허백련과 오지호, 양수아, 임직순 등 유명 작고작가 작품으로부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약 560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광주호 동쪽 호안(湖岸)과 충효동 마을 사이의 도로변에 위치한 왕버들나무는 버들과의 딸린 갈잎 큰키나무이다. 암수 나무가 딴 그루를 이루며, 4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5월에 익는다. 우리나라 경기도 이남지역과 일부 중부 이남 지역, 중국 중부 지역에 분포하며 풍치림(風致林)과 정자목(亭子木)으로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