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에는 가사 문학의 산실인 면앙정, 송강정, 식영정, 소쇄원 등 가사문화 유적이 산재해 있다. <면앙정>은 예부터 담양의 풍요로움과 빼어난 경관으로 수많은 인재를 불러들이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는 퇴계 이황, 송강 정철이 있다. 면앙정은 송순의 호이기도 한데, 송순은 이 정자에서 '면앙정가'를 비롯한 수많은 가사를 지어 이 지방의 가사문학의 맥을 이끌었다. <면앙정>은 지방기념물 6호로 지정되어 있다.
충장공 김덕령(1567~1596) 장군과 그의 부인 흥양 이씨, 그 형 덕홍과 동생 덕진 일가족의 충, 효, 열을 기리기 위해 충효리 마을 앞에 세운 비각이다. 이것이 여느 문과 다른 것은 이 비각 앞의 현판에 새겨 있는 내용에서 '...1788년 정조가 윤음으로서, 표리비를 세우라' 이르고, 충효지리[忠孝之里]라는 마을 이름을 지어 하사한 점이다.
광주호(光州湖)의 호숫가 인근에 185,124m²의 부지에 자연관찰원, 자연학습장, 잔디휴식광장, 수변 습지 등 테마별 단지로 조성된 생태공원이다. 광주시내에서 약 30분 정도 거리에 있어, 시민들이 찾기가 좋아 2006년 3월에 개장한 후 아이들의 자연생태학습장이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광주호 동쪽 호안(湖岸)과 충효동 마을 사이의 도로변에 위치한 왕버들나무는 버들과의 딸린 갈잎 큰키나무이다. 암수 나무가 딴 그루를 이루며, 4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5월에 익는다. 우리나라 경기도 이남지역과 일부 중부 이남 지역, 중국 중부 지역에 분포하며 풍치림(風致林)과 정자목(亭子木)으로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