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썩이는 파도 소리 들으며 탁 트인 바닷가 해변을 따라 걷는 길이 낙지길이다. 생태갯벌센터에서 물암마을을 거쳐 홀통해변으로 이어지는 7.1km 구간이다. 동북쪽으로는 함해만의 갯벌습지보호지역과 마을을 연결하고, 남서쪽으로는 탄도만의 섬과 바다를 이어준다.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무안의 갯벌, 황토, 생태 그리고 사람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무안군 송계어촌체험마을은 예로부터 마을에 소나무가 울창해서 소나무 ‘송(松)’자와 성계동의 ‘계’자를 따서 「송계」라고 하였으며, 지금까지 송계어촌체험마을로 불리고 있다. 조용한 포구와 함평만 가득한 일출,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청정지역 도리포의 바다생선은 송계어촌체험마을의 자랑이며 관광 안내소 주변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갯벌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서해안의 출렁이는 파도 속으로 추억까지 물들이는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생태갯벌센터는 황해 생태계 보전사업의 일환으로 습지환경과 갯벌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자연생태학습장이다. 전시관 내부에서는 3D입체 영상을 통해 갯벌생물들을 만날 수 있도록 100석 규모의 다목적 영상관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갯벌생태관과 갯벌탐사관 등 다양한 시설을 관람하며 갯벌과 갯벌 생물의 다양한 특징을 학습할 수 있다.
도리포는 자그마한 포구로 인근 영광군과 함평군을 경계로 하는 칠산바다와 인접되어 있어 도미, 농어 등 바다낚시로 유명하다. 또한, 1995년 10월 청자대접 등 유물이 발견된 이후 고려시대 상감청자 639점이 발굴되어 전라남도 사적 제395호로 지정되었다. 주변에 봉대산(195m)·원갑사 등의 관광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