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서사(안동)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북평로 1057-114
봉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고운사의 말사로 경북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 금계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봉서사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태백(太白)의 줄기에서 뻗어 내려온 안동 금계산(金鷄山) 또는 금학산(金鶴山)이라 부르는 산정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 안동의 명찰이다. 안동과 영주의 경계되는 자리에 고스란히 터를 잡았다. 대부분의 전각이 조선 후기에 중건한 사찰이지만 봉서사에 남아있는 터를 가늠해 본다면 꽤 큰 규모의 사찰이었음 알 수 있다. 봉서사는 현재 비구니 도량으로 탈바꿈하여 특히 어린이포교에 관심을 가지고 척박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 불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봉서사에는 현재 보광전, 응향각(凝香閣), 포란루, 산령각(山靈閣), 요사채가 남아있다. 보광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집으로, 문루인 포란루와 마주 보고 있다. 포란루는 봉서사의 문루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2층 누각이다. 현재는 1층이 폐쇄되어 출입할 수 없다. 포란루의 바닥은 우물마루이고, 난간은 우주와 평주를 연결하여 기둥에 난간대를 붙였다. 산령각은 1칸의 맞배지붕집으로 산신상이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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