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서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저지대 수평 산책로이다.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어 걷는 둘레길은 물길, 흙길, 숲길과 마을 길 산책로의 형태에 각각의 21가지 테마를 구성한 길이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둘레길은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보존하는 길, 그리고 역사와 문화,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북한산 둘레길] 충의길 구간은 사기막골 입구부터 교현 우이령길 입구까지 2.7km에 이른다. 이 구간은 예부터 군사, 교통의 요충지로써 군부대시설과 예비군 훈련장이 길을 따라 즐비하다. 길을 걷다 보면 구슬땀을 흘리며 행군을 하거나 늠름한 모습으로 보초를 선 군인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국토방위에 힘쓰는 모습을 보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