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생가는 [명성황후생가유적지] 내에 위치한 집으로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제 6대 왕 고종의 비(妃)인 명성황후가 태어나 8세까지 살았던 집이다.이 집은 본래 조선 제19대 숙종의 왕비 인현왕후의 아버지인 민유중의 묘막(墓幕)으로 1687년(숙종13)에 건립되었다. 명성황후(1851∼1895)는 민치록의 딸로 철종 2년에 태어나 16살에 고종(1851∼1895)의 왕비가 되었다. 이 집에서 태어나 자란 뒤 8살이 되던 해 한양의 감고당에 고종 3년 왕비로 책봉되기 전까지 살았다. 감고당 역시 인현왕후가 친정을 위해 지은 건물로 희빈 장씨의 모함을 받아 폐위된 인현왕후가 복위될 때까지 약 5년여 동안 머물렀던 집으로 2006년 명성황후생가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던 여주시로 이전 복원되었다. 명성황후 생가는 건물로는 안채만 남아있던 것을 197년대 두 차례에 걸쳐 중수했고, 1996년 행랑과 사랑, 별당 등을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아담한 규모로 조선 중기 살림집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집이다. 명성황후 생가 오른편과 뒤쪽 언덕에는 명성황후탄강구리비, 민유중의 묘와 신도비가 있고, 맞은편에 명성황후 기념관과 명성황후 순국 숭모비(좌), 명성황후 추모비(우)가 위치하고 있다. 그 외에도 감고당, 161석 규모의 공연장인 문예관, 연못이 있는 조각공원, 주막과 한복체험 및 전통 소품을 살 수 있는 상점 등이 있어 마치 자그마한 민속촌을 연상케 한다. 명성황후 생가유적지는 무장애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주차장에서 유적지까지는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으나, 생가 안쪽으로 진입 시에는 옛집의 특성상 문턱과 계단이 있어 관람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잇다. 사전예약시 문화관광 해설이 가능하다. 여주 IC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 신륵사, 영녕릉(세종대왕 영릉/효종대왕 영릉), 파사성, 목아박물관, 여주곤충박물관, 황포돛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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