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챔니스주택
대구광역시 중구 달구벌대로 2029(동산동)
대구 중구 동산동 3.1운동 만세 계단을 오르면 마주하는 청라언덕에 붉은색 벽돌로 지어진 서양식 2층 건물로 선교사 챔니스 등이 거주한 일제강점기에 건축된 건물이다. 이 건물은 1907년 대구읍성 철거 때 가져온 안산암 성돌로 기초를 만들고 그 위에 붉은 벽돌을 미국식으로 쌓았다.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집은 남북 쪽으로 약간 긴 네모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1층 서쪽 중앙에 있는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2층으로 오르는 계단홀이 있고, 계단홀을 중심으로 거실, 서재, 부엌, 식당 등을 배치하였다. 2층에는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측, 우측에 각각 침실을 두고 욕실, 벽장 등의 부속 공간을 마련하였으며 1층 동남쪽에는 거실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비교적 넓은 베란다를 시설하였다. 이러한 건물양식은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유행한 방갈로풍으로 지금까지 당시의 모습이 잘 간직되어 있다.본 챔니스 선교사는 1925년부터 1941년까지 약 20년간 일제에 의해 쫓겨나기 전까지 대구에 거주한 미국인 선교사로 대구 애락원(부원장)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돌본 사람이다. 특히 그는 치료 이외에도 병을 극복한 후 자립할 수 있도로 농사와 가축을 기르는 방법 등을 교육하였으며 부인 헬렌 챔니스역시 영유아보건소에서 여성과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였다. 1941년 일제에 의해 추방당하기 전까지 봉사를 계속하였다. 1999년 10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개원 100주년을 맞이하여 의료박물관으로 개원하였으며 1800년대부터 1900년대에 이르는 동서양의 많은 의료기기가 소장되어 있다.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당시 우리나라에 거주했던 미국인의 건축, 주거, 생활양식을 살펴볼 수 있으며 100여 년에 걸친 대구지역의 선교의료·교육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또 청라언덕에는 선교사스윗즈주택을 비롯한 블레어주택, 대구제일교회 등도 함께 볼 수 있으며 대구 서문시장도 바로 이웃하니 대구에서 시장 구경도 같이 할 수 있는 볼거리 가득한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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