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블레어주택
대구광역시 중구 달구벌대로 2029(동산동)
대구 중심지 중구 청라언덕에 여러 주택들 가운데 가장 남쪽 약간 경사진 대지에 반지하실을 둔 붉은 벽돌 2층 집이다 선교사블레어, 라이스가 거주한 집으로 1910년경 건립되었다. 벽돌로 지은 지상 2층, 지하 1층의 건물이며. 연면적은 482.75㎡이다. 건물의 평면은 남북이 약간 긴 장방형이며, 1층은 서쪽 현관 홀을 통하여 응접실과 거실, 계단실을 직접 연결하고, 거실을 중심으로 침실, 부엌, 식당 등을 배치하였다. 2층은 ㅁ자형의 계단 홀을 중심으로 침실과 욕실을 두었으며, 서쪽 현관의 베란다 상부에 늘 빛을 받아들이는 선룸(Sun Room)을 설치하였다. 외관은 남쪽과 서쪽에 목조 베란다를 설치하고, 콘크리트 기초 위에 붉은 벽돌을 쌓아 벽체를 만들었다. 지붕은 박공면을 남쪽, 북쪽, 서쪽에 두고, 동쪽과 서쪽의 지붕면은 쇠드(Shed)형으로 꾸몄다. 내부 바닥은 장마루를 깔았고, 벽은 회반죽으로 마감해 벽지를 붙였으며, 천정은 널빤지를 대고 나무 반자돌림띠를 돌렸다.선교사블레어주택은 외관상 같은 시기 미국의 방갈로(Bunglow) 풍에 가까운 주거 건물로 건축 당시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미국인들의 주거 양식과 생활양식, 한·양 절충의 건축 수법뿐만 아니라 대구의 개신교 선교사와 당시의 건축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건물이다. 1981년 8월 동산의료원에서 인수하여 사택으로 사용하다가 1999년 10월 1일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개원 100주년을 맞이하여 교육역사박물관으로 개원하였다. 대구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박물관은 시대별 교과서를 비롯한 민속자료, 대구 3.1운동 관련 자료 및 사진 등을 관람 할 수 있다.특히 블레어 주택이 위치한 청라언덕은 선교사스윗즈주택, 챔니스주택을 비롯하여 대구제일교회, 동무생각노래비, 한국 최초의 서양 사과나무 3세목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며 대구광역시에서 제일 큰 시장 중에 하나인 서문시장도 바로 이웃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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