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과 마주한 최북단 연천은 생각만으로도 긴장이 몰려오지만 실상 현장에 마주해보면 더 없이 평화롭고 자연스러운 풍경에 녹아든다. 조용한 시골풍경과 임진강, 한탄강의 수려한 풍광을 즐기면서 예술로 승화시켜 보게 되는 곳이 연강갤러리다.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부에 위치한 구)안보전시관이 문화예술 전시공간인 <연강 갤러리>로 새롭게 태어났다.<연강 갤러리>는 휴전 이후 민통선 내에 건립된 최초의 예술공간으로, 접경지역이라는 지정학적 조건 아래 온전히 보존된 연천의 생태와 동시대의 문화예술이 만나는 복합공간이다. 본 갤러리는 연천의 풍경을 담고 있는 대형 파사드 작품과 전 세계에서 보내온 평화 메시지를 담은 “평화의 문”으로 새로운 건축적 시도를 했다.